* 해당 번역은 한국 서버에 공식 번역이 들어오기 전에 먼저 보려고 했던 비전문가의 동인 번역입니다.
추후 한국서버에 들어올 공식 번역과 다른 표현이 존재할 수 있으며, 그냥 이렇게 번역할 수도 있구나 정도로 봐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레싱의 중국어 코드네임은 止颂이고, 레싱이라는 영어 발음 표기는 莱辛입니다.
추측이지만 아마 Less(止)/sing(颂) 이라는 의미에서 중국식 음역을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치들이 레싱을 부를 때는 이름인 莱辛으로 불러 주고, 박사 시점에서는 코드네임인 止颂으로 쓰여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둘 다 레싱으로 써서 표현하기 어려운 디테일이라 주석을 붙입니다.
레싱이 계속 선생님의 성화를 견뎌내주는 것에 감사하기 위해서, 이번에 그를 보러 온 리치들은 레싱이 티끌만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휴식기를 보낼 수 있도록 "스트레스 해소" 플랜을 짜기로 결정했다ㅡㅡ
1. 최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한다. 완료! 결과: 이 녀석은 무슨 말을 해도 제대로 앉아서 고급 서비스를 누리려 하지 않았고, 우리가 필사적으로 옷에 있는 벨트들을 당겨 자리에 앉혀 놓고 나서야 입을 열고 식사를 하려 들었다. 어휴, 그 귀엽던 우리 동생이 잠깐 우리 곁을 떠났다고 어쩌다 이렇게 변했을까?
2. 새 옷을 선물해 준다. 완료! 결과: 아이에게 새 옷을 사 주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괜찮네. 이 녀석은 타고난 옷걸이 같아. 그러니까 우리가 사이즈를 잴 때 되게 시큰둥해 보여서 "자꾸 움직이면 우리 실 가지고 잰다" 하고 윽박지르니까 얌전해지더라고.
3. 레싱을 도와 선생님이 새로 주신 일을 마친다. 완료! 결과: 이 녀석이 마음을 놓지 못할까 봐, 우리는 그가 얌전히 앉아 있게 하면서 눈앞에서 덜 끝난 일을 하나하나 해치웠다. 매번 하는 일마다 그에게 만족스러운지를 물어보았고, 그는 아주 만족한다고 했다. 휴! 분명 그의 스트레스는 우리 덕분에 사라질 거야. 우리는 정말 좋은 언니오빠들이야.
4. 아주 기쁜 소식! 선생님께서 방금 우리에게 휴가를 주셨어. 선생님은 자기 연구를 하고, 청소도 약간 하려는 것 같아. 이번에는 확실히 느슨해질 수 있어! 빨리 이 일을 레싱에게 알려!
ㅡㅡ잠깐만, 어째서 검을 뽑아드는 거야?
박사는 리치들이 그가 가끔 한번씩 카즈델에 들르면 안 되냐고 물어봤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을 상대하게 할 생각도 단언컨대 없다고 했음을 레싱에게 전해 주었다. 그래서 그는 여행길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 레싱은 약간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일들을 겪었다ㅡㅡ
1. 리치들이 이토록 친절하게 내게 밥을 사준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할아버지 앞에서 뭔가 저질러서 내가 해결해 줬으면 하는 건가?
2. 리치들이 임시로 나에게 옷을 한 벌 만들어 주었다. 갑자기 무슨 일을 저질러서 내게 해결을 부탁하려는 것 같다.
3. 리치들이 나 대신 일을 해 주다니! 뭔가 잘못됐다, 사고를 적잖게 친 모양인데!
4. 할아버지께서 사라지다니! 설마 그 일이 할아버지께조차 영향을 미쳤다는 건가...?
기뻐하며 자신을 둘러싼 리치들 앞에서, 레싱은 전처럼 자신을 속박하는 벨트를 꽉 조였다. 준비를 마치고, 손에 쥔 대검을 휘둘렀다ㅡㅡ
"다 했나? 말해 봐, 너희들은 내가 누구를 처리하길 바라는 거지?"
프레몬트가 수염을 다듬을 때 쓰는 작은 빗을 가지러 다시 돌아왔을 때 본 것은 레싱의 거대한 검이 바람소리를 훅훅 내며 몸체를 속박하던 벨트를 힘껏 터트리는 광경이었다.
어린 리치들은 벌벌 떨며 구석에 웅크려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서 지금 스트레스는 다 풀렸니...?"
레싱은 당황한 리치들을 보고, 여기저기 널부러진 선물들을 또 바라보며, 오늘 대체 무슨 상황이 일어난 건지 겨우 깨달았다. 그는 두 손으로 대검을 받치고서, 길게 한숨을 쉬었다. "...풀렸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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